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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마음레터 12월

관리자 | 23.12.22 15:05:22

제대로 겨울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날씨❄️이 추운 계절에 온마음레터를 받아보시는 분들 모두 몸과 마음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온마음센터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416세월호참사 10주기를 미리 바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 한 해 온마음센터와 동행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연대를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시길 마음 깊이 바라겠습니다!

💌12월의 온마음레터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희망과 소망을 담아, 4.16 생명안전공원문화제
4.16합창단 기획공연 <고백: 하얗게 고하다>가 열렸습니다.
2024년도 10주기, 이렇게 준비하고 있어요.
왜 나만 아플까? 이런 생각 해보셨나요?

🧡우리 모두의 희망을 모아!

4.16 생명안전공원문화제

11월 4일, 안산 화랑유원지 산책로 소광장에서 4.16생명안전공원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행사 시작 전 4.16가족공방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중 터 다지기 행사는 4.16생명안전공원의 착공을 기원하는 소원을 소원천에 적은 후 시민들과 노란리본 모양으로 들고 진행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4.16생명안전공원 소개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추모부서장의 발언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행사는 단원고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부르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되었어요.

🧡416합창단 2023 기획공연

지난 11월 24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416합창단의 <고백: 하얗게 고하다> 기획공연이 열렸습니다. 기획공연을 보러 와주신 많은 분들과 연대하며 노래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제가 길을 잃은 것도 세월호였고, 다시 길을 찾은 것도 세월호였습니다.

평생 빋어 의심치 않던 '아름다운 세상'은 그날부터 무너졌거든요.

그 무너진 세상의 조각을 이리저리 끼워 맞춰보았지만 어림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 폐허 위에 서서 진상규명을 외치던 유가족들의 뒷모습을 보며

함께 만들어 갈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 그 길에 앞서 걸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는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게 만드는 힘인 것 같아요.

외우고, 입에 붙이고, 마음에 새기던 노랫말은 약속이 되어 오늘을 살아가게 합니다."

- 단원 김진수의 고백 -

🧡기억을 위한 4회차 월례포럼

11월 30일,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 콘서트를 주제로 10.29이태원참사 작가 기록단 중 한 명인 유해정 작가님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이신 이정민 님, 4.16세월호참사 유가족 2-5반 이창현 학생 어머님이신 최순화 님이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책에 대해 작가님은 "고통을 마주하지 않고 외면하면 사회는 달라질 수 없고 계속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밖에 없어 우리가 느꼈던 무력감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얼마나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는가에 대한 책으로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참사를 기억해주는 마음만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참사도 기억해야 하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월례 포럼을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안산온마음센터 유튜브 채널을 확인해주세요!

월례포럼 다시보기